서울 지하철에 놓고 내린 물건 1일 평균 29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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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놓고 내린 물건 1일 평균 290개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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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1명은 가방과 핸드폰․전자제품 놓고 내려

서울 지하철에 물건을 놓고 내리는 사람이 무려 하루 평균 2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마포1)에 따르면 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유실물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발생하는 유실물이 290건 이상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양공사인 서울메트로(1,2,3,4호선)와 도 시철도공사(5,6,7,8호선)에서 발생한 총 유실물은 31만8458건으로 하루 평균으로 계산할 시 290.8건이다.

특히, 문제는 해마다 유실물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9만8227건, 2013년 10만9012건, 2014년 11만121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가방 7만5305건(23.6%), 핸드폰 및 전자제품 7만3012건(22.9%), 의류 2만3890건(7.5%) 순이었다.

호선별 유실물 접수현황을 보면 1호선(1만2796건, 4%), 2호선(7만9546건, 25%), 3호선(4만8279, 15.1%), 4호선(4만8349건,15.2%), 5호선(4만8139건,15.1%), 6호선(2만2401건, 7%), 7호선(4만9869건, 15.6%), 8호선(8369건, 2.6%)으로 2호 선> 7호선> 4호선> 3호선> 5호선> 6호선> 1호선> 8호선 순이었다.

김 시의원은 “올해 2015년6월30일 까지 접수된 유실물이 벌써 5만5828건이고, 해마다 유실물 접수건이 증가하고 있지만 유실물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제자리 에 머물고 있다”며 “지하철 양공사는 시민 들이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유실물을 인계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유실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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