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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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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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대전환 통해 6년 연속 무분규 교섭
 

노사관계 대전환 통해 6년 연속 무분규 교섭

신 성장 기회 삼아 판매 물량 확대 노사 공감

쌍용자동차가 11일 평택공장 본사에서 노사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금 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2.4% 찬성률로 2015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 전통을 이어나갔다.

이번 임금 협상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에 별도 합의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150만원 및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지급, 고용안정협약 체결과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이다. 조인식 전 노사 관계자가 모여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상생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구축된 생산적∙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 부여했다.

한편 올해 쌍용차 입금교섭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시작돼 16차례 협상이 이뤄졌다. 도출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 참여조합원 3369명 중 2103명이 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토대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판매 성장세를 이뤄내면서 경영정상화에 뚜렷한 성과를 이뤄왔다”며 “무엇보다 상생협력 공감대 속에 경영정상화에 노사가 함께 뜻을 같이 하면서 임금교섭을 6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와 공감을 이뤄낸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금협상에서 쌍용차 노사는 티볼리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모은 것이 조기 타결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 소중한 가치를 기반으로 회사 경영정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사가 상생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티볼리 출시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올해 임금교섭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됨으로써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 상생 정신이 지금의 쌍용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회사 미래와 생존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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