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유사 가솔린∙디젤 품질 최고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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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유사 가솔린∙디젤 품질 최고 등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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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경품질 평가 결과 별 5개 획득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정유 4개사 가솔린∙디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이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들 4개사에서 판매된 가솔린이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지난 13일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가솔린의 경우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정유 4개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환경품질평가를 받은 농협이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농협과 함께 환경품질 평가를 처음으로 받은 한국석유공사는 별 4개를 받았다.

국내 정유 4개사는 2011년 하반기 별 5개를 받은 이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별 4개를 받았으나,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전부 별 5개를 획득했다.

디젤은 국내 정유 4개사와 한화토탈, 농협, 한국석유공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정유사 가솔린은 6개 항목 중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S-OIL이 별 4개로 가장 좋았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별 2개를 각각 받았다.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S-OIL이 별 3개를 받았고, 나머지 정유 3개사는 각각 별 2개를 받았다.

알뜰주유소에 가솔린을 공급하는 농협은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를, 올레핀함량에서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농협은 유통시설인 주유소만 있어 증기압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벤젠 및 황함량 항목에서 별 5개, 방향족화합물에서 별 4개, 올레핀함량 등 3개 항목에서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디젤은 국내 정유 4개사와 한화토탈∙농협∙한국석유공사는 물론 수입사인 세동에너탱크 모두 황함량 등 5개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았다. 이중 세동에너탱크는 영업부진으로 3월부터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1․2월 시료에 대해서만 평가가 이뤄졌다.

디젤은 2006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18회 연속으로 평가 대상 업체 전부 별 5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매년 6개월씩 2차례에 걸쳐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 및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가솔린․디젤 시료 각 45건을 채취해 환경품질 등급을 산정한다.

가솔린과 디젤에 대해 방향족화합물 등 각각 6개 항목을 분석한 후 별 5개부터 별 1개까지 5단계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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