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량 충돌제어 등 21개 신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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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량 충돌제어 등 21개 신기술 선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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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충돌 상해 저감 등 車 관련 2건 포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27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기술 21건을 선정한 가운데, 이중 자동차 관련 기술 두 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함으로써 기술 상용화 촉진 및 제품 신뢰성을 높여 시장 진출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인증된 21개 기술은 세 차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주요 자동차 관련 기술로는 대원산업이 개발한 ‘자동차 후방 충돌 시 시트백 회전 제어장치 적용 기술’과 현대자동차․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레이케미칼이 공동 개발한 ‘자동차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한 다층 섬유 소음진동(NVH) 부품 제조기술’ 등이다.

대원산업 개발기술은 차량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시트 구조물이 흡수해 승객 상체와 머리 상해를 최소화시켜서 사망률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기술이다. 개발사는 기술을 통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중 좌석안전성평가 점수를 크게 향상시켰고, 제품 중량은 79%, 제작비용은 55%로 각각 절감시켰다. 향후 3년간 45만대에 적용해 1800억원 매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레이케미칼 공동개발 기술은 흡음성능이 높은 섬유소재를 내장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부품 중량 상승 없이 엔진 소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고, 엔진 열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시켰다.

개발사는 차량 정숙성을 17% 향상시킴과 동시에 부품 경량화를 15% 이상 실현해 향후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타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시킴으로써 향후 4년간 1500억원에 이르는 매출 효과를 예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고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신기술을 발굴하고 인증해 개발기술 조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기술(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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