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12일부터 토요배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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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12일부터 토요배송 재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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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대국민 서비스 강화”

‘주 5일 배송’이란 파격적인 행보를 단행했던 우체국택배가 오는 12일부터 토요일 업무를 재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우정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2명이 출근해 1명당 평균 4.6시간씩 배정된 바 있던 토요일 근무시간을 1명만 출근해 하루 8시간 일하고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개편안에 노사가 동의하면서 주말 업무가 재개된 것이다.

토용일 배송 휴무는 지난해 7월 12일부터 현장 집배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시행돼왔다.

하지만 농산물 주말 직거래를 비롯,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과 이를 이용하는 1인가구 및 주말부부 등의 이용자들로부터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특히 주 5일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하면서 연중무휴 체제의 택배사업을 계획 중인 농협을 방어한다는 목적 하에 내려진 선제적 대응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토요배달 재개와 함께 앞으로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 주는 ‘배달일 지정 서비스’와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 등을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이탈한 기존 계약업체에게 노사협의 내용 및 토요배달 재개사실을 안내하고, 대형법인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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