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우하트, “세차와 기부를 동시에”...물 없는 출장 세차 앱 ‘마카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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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하트, “세차와 기부를 동시에”...물 없는 출장 세차 앱 ‘마카롱’ 나온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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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식수지원, 고용창출 고민하며 '착한 창업' 모범 모델 제시

“세차도 전문직”...터치만으로 주차된 어디서든 서비스 이용 가능

스타트업이 제2의 벤처 붐을 예고라도 하듯 유행하는 가운데 관련 사업에 ‘사회적 공헌’이라는 키워드를 반영, ‘착한 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출장 세차 앱 ‘마카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이 필요 없는 ‘워터리스(Waterless)’ 방식을 표방하고 있는 ‘마카롱’은 사업 활성화와 함께 크게 두 가지의 사회 공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세차 방식과 비교해 1회당 150~2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전 세계 기아대책을 위한 ‘식수지원 프로젝트’를 공언하고 나선 것.

마카롱 개발사인 드로우하트(대표 임이랑)가 고객이 마카롱의 워터리스 세차 방식으로 물을 절약한 비용만큼을 기아대책에 식수지원금으로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최근 드로우하트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식수 지원 프로젝트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하나는 일거리 창출이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과 노인 일자리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 현재 마카롱은 다양한 세차 인력 풀을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의 노인일자리센터 등과 협의할 정도로 실버세대를 위한 일거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 기술교육은 4주 안에 숙련된 작업이 가능하다. 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카클리너 마스터’와 ‘카클리너 서포터즈’로 바로 일선에 투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장비 휴대가 간단해 체력 부담이 덜하고 세차 소요 시간은 숙련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내외다. 파트타임, 풀타임 모두 가능하고 고객을 마주하지 않는 방식이라 초보자 누구도 부담 없이 지원해 볼 수 있다.

마카롱의 출장 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터치만으로 세차를 요구하면 전문 인원을 바로 투입, 고객의 차량이 주차된 언제 어디서든 세차를 하는 방식이다. 관련 장비가 많지 않아 출장요원이나 고객 모두에게 편리하다. 스프레이형 전용 세제와 세차 절차에 따른 용도별 극세사 천이 전부다. 단발성이나 연, 월 서비스 모두 가능하고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세차 전후 인증사진 전송한다. 가격은 시중의 세차가격을 고려해 앱 추시 후 조정될 전망이다.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앱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드로우하트의 마카롱은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세차 서비스 중이지만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세차-덴트-경정비’ 순으로 이어지는 종합 자동차 토탈 케어 시스템으로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마카롱의 서비스는 시간과 자원 절약, 고객감동과 직원만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진행된다. 기업의 활동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규광 드로우하트 총괄이사는 “이미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세차 시장도 세분화됐다”며 “워터리스 방식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은 만큼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터치만으로 최상의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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