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가 SUV 트렌드 혁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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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가 SUV 트렌드 혁신할 것”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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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풀 체인지된 4세대 모델 출시
 

5년 만에 풀 체인지된 4세대 모델 출시

강인한 이미지에 도시적 세련미 더해져

기아자동차 대표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떠올리게 되는 ‘스포티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가 15일 서울 W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The SUV, 스포티지’ 출시를 알렸다.

지난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새롭게 열었던 스포티지는, 전 세계에서 3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23년 도전과 혁신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 받은 신형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 지난 2010년 출시된 3세대 이후 5년 만에 디자인과 성능이 풀 체인지 된 기아차 최첨단 기술력의 결정판이다. 특히 이전 모델 장점을 이어가면서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 ‘이름 빼고 다 혁신’해 온 스포티지 전통을 이어받았다.

 

신형 스포티지를 보다 완벽한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기아차는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공을 들여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했다. 주행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기간 동안 무려 100만km 이상 도로 테스트가 실시됐고, 기아차 글로벌 품질센터에서 300대 이상 선행 양산된 차량을 적극 활용해 고객 관점 품질 향상에 노력했다.

신형 스포티지 외관은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줘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자인 키워드는 ‘스포티&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다. SUV 다운 강인함에 도시적 감성이 더해졌다.

안정감 있는 스타일뿐만 아니라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스포티지 R’보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를 각각 40mm와 30mm 늘렸다.

 

친환경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면서 효율까지 높인 엔진 성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R2.0 디젤엔진과 U2 1.7 디젤엔진으로 이원화돼 출시된다. 두 엔진 모두 고효율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킨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2.0 모델로, 다운사이징 된 1.7 모델은 오는 10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높아진 엔진 성능 덕분에 연비 또한 크게 향상됐다. R2.0 디젤엔진 모델 복합연비는 이륜구동시스템에 자동변속기와 ‘공회전 스톱∙고 시스템(ISG)’을 적용하고 ℓ당 14.4km가 나온다. 기존(13.8km)보다 4.3% 향상됐다. 향후 출시되는 U2 1.7 모델에는 기아차가 자랑하는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가 장착돼 연료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됐다. 가벼우면서 강도 높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이 기존 18%에서 51%로 3배 가깝게 늘었다. 차체 구조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이 대폭 향상됐다.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를 인하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반영한 가격은 R2.0 디젤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이 트림별로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스페셜 2842만원이다.

신형 스포티지 상품 구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스타일업 패키지’다. 88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13가지 디자인 요소를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특히 최상위 노블레스 스페셜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적용 폭을 넓혔다.

기아차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30대에서 40대 중반 주요 고객층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타일업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아차는 레저차량(RV) 부문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신형 소렌토와 카니발을 내놨다. 여기에 최상위 모델 ‘모하비’까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RV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들 차종이 RV 왕국 기아차 옛 명성을 되살려내고 있는데,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R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남은 기간 3만대를 국내에서 팔고, 내년에는 6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게 기아차가 밝힌 목표다. 지난 2일부터 9일 만에 5000대가 사전계약될 정도로 시장 반응은 좋은 편.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는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에 적격인 에너지 넘치는 SUV”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상품성을 갖춰 하반기 최고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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