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④ 인천시·부산시 에코드라이브 우수실천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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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④ 인천시·부산시 에코드라이브 우수실천사례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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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민적 관심 유도하고 능동적으로 실천”

세계 각국은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국가전략으로 제시하며 기후변화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망 확충, 친환경자동차 개발·보급 등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철도망 확충, 친환경자동차 개발 보급 등의 방안은 대규모 투자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10년이 넘는 자동차가 400만대를 넘어 자동차의 고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 잡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친환경 경제운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드라이브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물론 연료비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현재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여객·물류기업 등에서는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교통문화를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대구시와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와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사례도 우수사례로 꼽힌다.

연비왕 선발대회

▲인천광역시=먼저 인천광역시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010년 12월24일 ‘에코드라이브 실천 사회 연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순회홍보를 비롯해 경제운전 연비왕 대회, 에코존(경제운전구역)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왔다. 보다 많은 시민이 친환경 경제운전 습관을 실천해 교통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에코드라이브 보급 사업에 노력 중이다.

가상체험관

시는 또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이벤트로 2013년 5월6일부터 9일까지 시 청사 내에 공단의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코너를 운영했다. 에코드라이브 홍보자료 배포에서부터 라디오방송, 신문 등을 통한 언론홍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일반 운전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28일, 기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배 대회보다 훈격을 격상한 ‘제1회 국토교통부 장관배 자동차 연비왕 대회’가 다름 아닌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도심도로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토교통부 주최, 교통안전공단·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열렸다. 공단이 제공하는 동일연식 차량(승용차·화물차)으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출발해 국제청라지구 도심도로를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약 18Km 코스를 주행한 뒤 연비측정 결과 등에 따라 순위를 정했다. 교통 혼잡․정체로 연료소모가 많은 도심구간에서 에코드라이브를 경쟁하면서 실제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지역에서의 에코드라이브 실천요령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에코존

시는 에코드라이브 활성화를 위해 ‘에코존(경제운전구역)’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송도에서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로 내리막 도로특성을 활용하는 연료차단구간(에코존) 시책을 점차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에코존이란 운전자가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로(내리막·교차로·우회도로 등)와 주차장, 터미널 등을 선정해 표지판이나 노면표시 등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제반 여건을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우리나라의 도로·지형 특성과 도심 통과 차량의 긴 공회전 시간 등을 감안해 볼 때 이 에코존을 제대로 선정하고, 관련용어나 표지판 등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한편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도 에코드라이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조합은 2013년 공단으로부터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을 보급 받아 현재 버스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 평가시스템’은 공단이 국내 최초로 에코드라이브 교육 표준화 기틀을 마련해 교육생별 교육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2011년 국내 특허출원을 해 특허등록(2014~31)을 완료했다. 공단은 에코드라이브 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이러한 교육평가시스템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개발도상국가 등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조합은 에코드라이브 교육실행 인증기관 2호로, 이러한 에코드라이브 보급정책의 선두에서 능동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합 운수종사자들의 교육실적은 현재 공단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 메인화면에서 교육 인증기관 교육실적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독자 참여>

'에코드라이브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경제운전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국토교통부 주최, 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오는 23일 대전역사 코레일 대전충남지사 인경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단은 국토부와 함께 지난 2010년 10월6일 ‘범국민 에코드라이브 선포식’을 통해 관계기관 및 다양한 실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전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 대국민 에코드라이브 운동 실천을 위한 정부정책과 공단의 활동에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홍보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에코드라이브 실천 사회 연대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2015년 8월31일 현재 2659개에 달한다. 에코드라이브 실천효과를 사회전반에 널리 알리고 실천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이들 지자체, 공공기관을 비롯해 운수단체, 경제계, 교육계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해 조직적 재확산 등 활동을 펼치면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협약기관의 에코드라이브 교육 홍보 독려 차원에서 경제운전 전파교육과 함께 추진성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분임조를 편성해 에코드라이브 활성화 방안을 토의·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에코드라이브 실천 사회연대 협약에 체결한 기관 소속 회원은 경제운전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 공지사항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교통안전교육처(054-459-7651)로 문의하면 된다.

<교통안전교육처 부연구위원 박상권>

(coolpark@ts2020.kr/054-4592-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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