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주행 시 타이어 결함 대형사고로 직결...3년새 2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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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 시 타이어 결함 대형사고로 직결...3년새 204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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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전체 사고 대비 4배 수준...포트홀, 화물과적 주원인

타이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 대형사고의 원인이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노원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사이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43건이며,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파손 사고 가운데 화물차 사고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 10건, 승합차 8건, 트레일러 2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반 동안 통계를 살펴보면 총 204건의 고속도로 타이어 파손 교통사고로 22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직결돼 그 위험성이 크다. 타이어 파손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대비 4배 수준이다.

타이어 파손 원인으로는 도로가 패이거나 갈라진 포트홀과 화물차 과적운행이 꼽힌다. 고속도로의 포트홀은 올 상반기에만 8800여곳이 발견됐고, 2013년 2만1천여곳, 2014년 1만9천여곳에 이르렀다.

화물차 과적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2013년 3만6천여대, 2014년 3만2천여대, 올 상반기 1만6천여대로 끊이질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포트홀이 타이어를 파손시켜 사고를 유발하는 일이 없도록 포트홀 정비작업을 서두르고, 화물차 과적단속과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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