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이 안 찾아간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86억 중 70억원은 다시 교통카드를 제작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경 의원(새정치, 안행위)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서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의 보증금을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86억원을 넘는다며 환급 안내와 지불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는 2009년 첫 도입된 이래 약 3% 가량이 환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미환급된 보증금은 86억원으로 이중 약 70억원(1400만장)은 다시 일회용 교통카드를 제작하는데에 사용 중이다.
나머지는 승객이 카드를 반납하면 언제든지 환급할 수 있도록 운영기관이 보관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게이트, 발급기 주변에 대형 스티커, 배너 등 게첨, 안내멘트 방송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임 의원의 문제제기에 따라 시민 의견 수렴, 연구기관 자문 등을 통해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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