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B캐피탈과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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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B캐피탈과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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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
 

2016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

판매와 금융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판매 확대

쌍용자동차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과 쌍용차 전담 할부 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 후인 1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본 계약 체결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가 양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밖에 쌍용차와 KB캐피탈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본 계약에 따라 연내 설립될 가칭 에스와이 오토 캐피탈 주식회사(SY AUTO CAPITAL)는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쌍용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 합작비율로 설립된다. 2016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할부 금융회사는 쌍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을 구매할 때 구매∙할부금융∙정비∙중고차∙폐차 업무 등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되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전담 할부금융사를 갖게 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할부 상품 운영과 판촉 효과 극대화 등 보다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계약은 마힌드라그룹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와 KB캐피탈 간에 추진됐다. 이를 위해 합작 할부 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지난 4월 체결됐었다.

 

그러나 자동차 제작사인 쌍용차가 계약 당사자가 돼 할부 금융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인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 제공 및 영업활동에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KB캐피탈과 직접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 판매 호조로 국내시장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쌍용차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전담 할부 금융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판매 증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재무적 안정성 및 폭넓은 고객기반을 높이 평가해 KB캐피탈과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전담 할부금융사가 설립되면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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