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하늘길 활짝 연다"
상태바
"카타르 하늘길 활짝 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지역 허브 카타르항공 오는 30일부터
인천∼도하 주 3회 취항 ... 한.중동 협력강화 계기

그 동안 사스·이라크 전 등 외부적 여건에 의해 미뤄져 왔던 한∼카타르간 하늘길이 이 달말 정식으로 개설된다.
지난 2001년 WTO 각료회의에 이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등 중동지역의 거점으로 무섭게 부상하고 있는 카타르에 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한국과 중동간 협력 증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카타르항공 서울사무소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30일부터 카타르 도하와 인천공항 간 항공노선에 A330-200을 투입, 수·목·일요일 주 3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운항스케줄은 목·일요일의 경우 인천에서 오후 9시50분에 출발, 상하이를 경유해 다음날 오전 5시20분에 도하에 도착하며, 수요일은 인천에서 오전 3시에 출발해 논스톱으로 도하에 새벽 8시10분에 도착한다.
귀항 항공편은 수·토요일은 도하에서 오후 11시59분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해 다음날 오후 5시5분에 인천에 도착하며, 화요일은 도하에서 오전 8시45분 출발, 상하이를 경유해 다음날 오전 1시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카타르항공은 도하공항을 기점으로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지역의 4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트리폴리·리비아·비엔나 노선에, 12월에는 싱가포르·세부 등으로 취항 지역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김용성 카타르항공 서울사무소 차장은 "걸프 및 중동 지역을 취항하는 국지적 항공사의 이미지를 벗어나 급성장하는 항공사 중 하나로 세계 항공업계에 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에어버스 기종만 24대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 32대의 비행기에 대한 추가 구입 계약을 체결, 오는 2008년까지 총 52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국 노선에 투입되는 A330-200기종은 총 238석 규모에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이코노미 글래스 등 3등급의 좌석으로 구분돼 있다.
모든 일반석에는 다양한 채널의 개인 비디오 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비즈니스 클래식은 원터치로 최대각 160도까지 조정이 가능하고 개별 칸막이로 완전 독립적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퍼스트 클래스는 180도 완전 평면에 캐비어, 기내 커피머신에서 추출된 신선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커피 등 최고급 서비스는 물론 여객터미널에서 비행기 사이를 최고급 7 Series BMW로 이동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타르항공 서울사무소는 취항이 확정됨에 따라 성지투어, 배낭여행 카타르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하고 있으며, 국내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www.qatarairways.co.kr)도 최근 오픈했다.
김용성 차장은 "현재 카이로·암만·등의 성지 순례투어, 몰디브로의 허니문 및 패키지 투어, 유럽 상용과 배낭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놓은 상태"라며, "초기에는 연합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다 시장 상황을 봐가며 본격적으로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