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임팔라’ 뜨자 한국GM 9월 실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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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임팔라’ 뜨자 한국GM 9월 실적 급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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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만6393대로 올 들어 월간 최대 기록

내수 1만6393대로 올 들어 월간 최대 기록

최근 출시된 신차에 대한 고객 반응 긍정적

최근 ‘더 넥스트 스파크’와 ‘임팔라’ ‘트랙스 디젤’을 잇달아 내놓은 한국GM이 9월 국내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며 실적 상승을 이끌어 냈다.

한국GM이 9월 한 달 동안 내수(1만6393대)와 수출(3만5109대)을 합해 5만15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4만8161대)과 비교해 6.9%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전월(3만5940대) 대비로는 43.3% 급증했다.

실적 상승은 내수가 주도했다. 9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1만3218대) 대비 24.0% 증가했는데, 전월(1만3844대)과 비교했을 때도 18.4% 상승했다.

전 차종이 고르게 판매 상승한 가운데, ‘더 넥스트 스파크’는 지난 8월에 이어 연속으로 6천대 판매를 넘기며 6214대가 팔렸다. 아쉬운 점은 공격적인 판촉에 나선 기아차 ‘모닝’에게 경차 부문 선두자리를 간발 차로 빼앗긴 것.

새롭게 출시된 임팔라는 1634대가 팔리면서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젤 모델이 나온 트랙스는 1420대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밖에 말리부는 1976대로 전월(1373대) 대비 43.9% 판매가 증가하면서 그간 기대 이하 성적을 만회할 조짐을 보였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다마스와 라보 모두 전월 대비 세 자리 수 상승세를 이끌며 각각 336대와 293대가 팔렸다. 다마스와 라보는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4693대와 4303대에 이르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3만4943대) 대비 0.5% 증가한 것은 물론 실적이 바닥을 쳤던 전월(2만2096대)과 비교해서는 58.9% 증가했다. 전 차급 수출이 전월 대비 늘어난 가운데, 특히 레저차량(RV) 수출이 2만570대를 기록하며 1만1264대를 기록한 전월 실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영향을 줬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수출 지역이나 여타 환경에 변화가 있어 물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휴가철 휴무 등으로 인한 생산 및 선적 차질로 평균보다 훨씬 떨어졌던 8월 실적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인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RV 수출이 강세를 보여 왔는데, 이번 9월 실적은 예년 평균 수준 정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 수출은 5만8960대로, 전년 동월(5만7810대)과 전월(5만3709대) 대비 각각 2.0%와 9.8% 상승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11만3996대)와 수출(34만815대)을 합해 45만4811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46만7796대) 대비 2.8% 줄었다. 내수는 전년 동기(11만421대) 보다 3.2% 늘었고, 수출은 전년 동기(35만7375대) 대비 4.6% 감소했다. 누적 CKD 방식 수출은 61만8390대로 전년 동기(79만81456대) 보다 2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스파크∙임팔라∙트랙스 등 신차에 대한 고객 반응 덕분에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새로운 도약을 확인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신차와 더불어 통합된 전국 단위 마케팅 캠페인 및 업계 최고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해 내수 실적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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