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선 공항이용객은 모두 2천157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천133만명보다 1.1%가 증가했으나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부문 상반기 경영적자는 기간중 2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초 이라크전쟁 위기로 지난해 12월 1배럴당 25달러 수준(두바이유 기준)이었던 유가가 2월말 34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항공기 운항비용이 증가됐고, 마일리지 이용 등 무임승객의 증가로 인해 유상여객 탑승률이 대한항공이 3%, 아시아나항공이 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 7∼8월의 국내선 여객이용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5.5% 증가한 779만명으로 국내선 항공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의 국제유가 불안 등이 하반기 경영수지 개선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