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블루메 신임 포르쉐AG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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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블루메 신임 포르쉐AG 회장 선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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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회장 된 뮐러 전 회장 이어

독일 포르쉐AG 감독 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닥터 올리버 블루메(Dr. Oliver Blume∙47)를 새로운 포르쉐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폭스바겐그룹 회장에 임명된 마티아스 뮐러(62) 전임 회장 후임 인사 조치에 따른 것이다. 뮐러 회장은 포르쉐 CEO 역임으로 폭스바겐을 떠난 지 정확히 5년 만에 다시 폭스바겐으로 복귀하게 됐다.

블루메 포르쉐AG 신임 회장은 2013년 초부터 포르쉐 이사회 임원으로 생산과 물류 업무를 총괄해 왔다.

한편 데트레브 폰 플라텐(51)은 포르쉐 이사회 임원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폰 플라텐 임원은 7년여 동안 북미 포르쉐 대표로 활동하다 이번 인사로 본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오는 11월 1일자로 새로운 직무를 수행한다. 전임자인 베른하르트 마이어(55) 임원은 체코에 본사를 둔 스코다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르쉐 감독 이사회는 또한 재무 담당 이사회 멤버인 루츠 메쉬커(49)를 이사회 부회장에 임명했다.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인 토마스 에디히는 9월 30일부로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인사(HR) 담당 이사회 임원에 임명됐다.

포르쉐 감독 이사회 의장인 닥터 볼프강 포르쉐는 “신규 이사회 임원과 회장이 모두 회사 내부 출신이란 점에 의미가 있다”며 “포르쉐 임직원은 동기부여가 높은 것은 물론 유능한 자질을 갖춘 간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회사 내부에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포르쉐 가족 경영 문화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다. 닥터 포르쉐는 마티아스 뮐러 회장에게 지난 5년 동안 회사를 균형 있게 이끌어 준 데 대해 감사 뜻을 전했다.

한편 올리버 블루메 회장이 포르쉐 본사를 지휘하게 된 시점은 포르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고 있다. 포르쉐는 향후 5년간 현재 생산 현장에 11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는 엔진 공장과 차체 제작 공장을 포르쉐 대표 작업장에 신설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본사가 있는 주펜하우젠 조립라인도 확장된다. 앞으로 모든 911과 박스터 모델이 이곳에서 조립되며, 2016년 여름부터는 카이엔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블루메 회장은 생산 물류 담담 이사회 위원으로 이러한 투자를 위한 예비 작업과 918 스파이더 제작 공장과 마칸과 파나메라 양산을 위한 라이프치히 공장 추가 확장 작업을 직접 감독해 왔다.

포르쉐 박사가 “마티아스 뮐러 회장 최적 후임자”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블루메 회장의 탁월한 전문성과 우수한 팀워크 스킬 때문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블루메 회장의 후임자인 생산 부문 이사회 임원은 몇 주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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