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복지재단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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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복지재단 거듭난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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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에 김광식씨 선임…구조개선 마무리

 

서울시는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의 구조개선을 마무리하고, 10월5일부터 제1회 기금사업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의혹 제기로 인해 서울시, (주)한국스마트카드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재단의 수장을 교체하고, 시민의 참여를 대폭 참여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은 2013년, 시민들의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예치해 둔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에 따른 이자의 사회 환원을 위해 서울시․㈜한국스마트카드 주도로 설립됐다.

2014년 말 기준, 교통카드 장기 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자는 총 346억6000만원으로 이 중 ㈜한국스마트카드가 법인세 비용 및 자체 기부 등 자체적으로 집행한 107억6700만원을 제외한 238억9300만원이 기금에 적립해야 할 금액이다.

이 중 현재까지 재단에 적립된 기금은 196억9700만원이며 차액 41억9600만원은 재단 설립 시 분할 출연을 허용해준 금액으로 2017년까지 전액 출연될 예정이다.

 

이 돈은 현재 이사회와 외부인사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사용돼 오고 있다.

운수종사자 자녀 장학금 지급을 비롯한 11개 사업 등에 27억원이 집행됐다.

외부인사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투명하게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운영 의혹 제기에 따라 이번엔 시민 참여를 확대시키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기존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가 맡고 있던 스마트교통복지재단 이사장을 국가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성균관대 행정학과 김광식 교수(68)로 교체해 재단운영의 독립성을 더했다.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은 앞으로 사업 집행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효과적인 교통복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금사업 공모제를 연 2회 개최하고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하기로 했다.

'사업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과 '제1회 사업 공모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월5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스마트교통복지재단 홈페이지(www.stwfoundati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인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 선수금은 시민을 위해 쓰여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전국 최초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및 관련 이자를 별도 독립된 기금을 마련해 사회 환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므로 이후에도 시 안팎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재단이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 감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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