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카타르 5억 달러 해송 물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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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카타르 5억 달러 해송 물량 수주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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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5억 달러(5000억원) 규모의 골재 장기 해상운송에 들어간다.

지난 5일 카타르 국영 광물자원회사인 QPMC(Qatar Primary Materials Company)와의 계약이 체결된데 따른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QPMC에서 수주한 골재 운송 사업의 4배가 넘는 대규모 신규 계약으로, 중동 지역 해운 사업부문 자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된다.

특히 계약사인 QPMC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채석․해상․육송․항만 운영 등 건설자재 공급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 간 총 5000만t의 골재를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Fujairah) 항과 오만의 소하르(Sohar) 항에서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Mesaieed) 항의 QPMC 전용 부두로 독점 운송하게 되는데, 이 물량은 QPMC가 필요로 하는 전체 수입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파나막스급(7만 2000DWT) 벌크선 20여척을 투입, 연간 약 160회 운송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건설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건은 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하는 단일 드라이 벌크(Dry Bulk) 장기 운송 계약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라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0년 두바이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 유치 이후 중동에 불고 있는 건설 호황에 맞춰 활발한 현지 건설 물류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두바이 현지 사무소 증설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 해운 네트워크를 전개 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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