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천공원서 본선 대회 … 2만 명 모인 축제
환경부장관상 등 총 75명 시상에 장학금 전달
현대자동차가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제28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를 지난 3일 서울 난지천공원 난지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대회는 미래세대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아름답고 푸른 우리강산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희망찬 꿈을 심어주고,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등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UN)이 지정한 ‘2015년 빛과 흙의 해’를 주제로 개최됐다.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8회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및 환경부 산하 14개 환경 관련 기관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그림대회다.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 올해 예선에는 어린이 3만여 명이 출전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이날 전국 최대 규모인 어린이 80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본선 당일 행사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축하공연∙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한강수계 3대 생태복원지 생물들, 친환경 자동차 전시 등으로 이뤄졌다. 미술체험 프로그램은 나만의 메모 집게 만들기와 곤충 캐릭터 만화경 꾸미기, 큐브 조립 달력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하는 푸른나라 퀴즈쇼와 스쿠퍼∙원반던지기 등 가족 레포츠, 우리 가족 ‘스트라이크 왕’, 과학 퍼포먼스 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호응을 얻었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환경부장관상(3명), 현대자동차사장상(11명), 환경보전협회장상(22명), 후원기관장상(39명)과 장학금을 줬다. 예선 접수기간 내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5개 기관(초등학교∙유치원∙미술학원 대상)에는 올해 신설된 특별상과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림대회가 어린이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국민 모두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확산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 수상작 중 36점(환경부장관상 3점, 현대자동차사장상 11점, 환경보전협회장상 22점)을 19일부터 30일까지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테마로 한 패밀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 수지 지점에서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