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한일노선 매출담보 2천700억원 외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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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한일노선 매출담보 2천700억원 외자 유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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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일본에서 판매되는 한∼일 노선의 미래 잠재 매출을 담보로 2천7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
대한항공은 "매출담보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이 달 중 엔화표시 자산유동화채권(ABS) 270억엔을 일본에서 발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외화표시 ABS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BS 발행의 주간사는 노무라증권이며 홍콩 소재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SPC)가 향후 3년간 대한항공 한∼일 노선 항공티켓 수입에 대한 권리를 인수,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의 한∼일 노선 매출을 담보로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매하고 향후 3년간 대한항공이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한∼일 노선 실제 수입으로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에서 올리고 있는 연간 한∼일 노선 항공티켓 매출은 약 600억엔 규모"라며, "이번 ABS 발행을 통한 자금은 항공기 도입관련 선급금 지금 및 시설투자자금 등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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