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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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차이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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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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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에어차이나, 포괄적 제휴 구축
틸턴 UA 회장 '에어차이나 가입 희망 발언'

중국 국적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세계 2위 규모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과 포괄적 제휴관계 구축에 합의함에 따라 에어차이나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항공사는 지난 달 말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마케팅 제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제휴 관계를 구축에 합의하고 오는 10월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은 베이징 및 상하이 등 기존 중국노선에 5개 도시를 추가하고 에어차이나는 미국 14개 도시에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항공사는 최근 수개월간에 걸친 사스파문으로 중국노선 여행객이 격감, 양사가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구체화된 것이어서 향후 마케팅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얼라이언스의 대표격인 UA와의 제휴 체결에 따라 에어차이나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UA의 글렌 F. 틸턴 회장이 에어차이나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이런 가능성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에어차이나는 중국 여행시장의 무궁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물론, 스타이팀 등 다른 항공동맹체들로부터의 영입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틸턴 회장은 "이번 제휴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에어차이나가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14개 항공사의 연합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 자이시앙 에어차이나 사장은 "에어차이나는 전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유나이티드와 같은 세계 일류 항공사와의 제휴는 에어차이나가 추구하는 세계화 전략의 핵심부분"이라고 강조, 스타얼라이언스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어차이나는 현재 120여대의 비행기로 모두 39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얼라이언스는 14개 항공사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최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할 경우 스타얼라이언스는 중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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