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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한오 경남매매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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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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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엔카와 자동차매매조합의 가입비 분쟁에 대해

   

SK엔카는 전국에 25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매매업체이며 SK그룹의 계열사이다.

SK엔카는 최초 매매조합에 가입 시 SK그룹과는 무관한 회사이며 SK의 퇴직자들이 설립한 회사임을 표방했다. 즉 일반 회원사들과 동등한 입장임을 천명하면서 매매조합의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할 것임을 밝히고 가입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슬그머니 SK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후부터 사단이 발생했다. SK그룹의 인사방침에 따라 지역별 대표이사의 인사이동이 있자 조합은 제 규정에 의거 가입비를 납부할 것을 통보했으나 SK엔카 지사는 본사의 방침이 없어서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조합측은 이를 믿고 시간을 줬으나 차일피일 미루는 등 조합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조합은 최후 수단인 전산업무 지원 중단을 실시, 엔카 직원이 조합을 방문해 업무 수행을 하게끔 조치한 바 있다.

이에 SK그룹에서는 불만을 표시하면서 법인의 대표이사 변경은 양도·양수가 아니라 변경 등록임을 강조하며 국토부에 진정을 접수시켰다.

국토부는 대기업의 진정으로 전국매매연합회와 당해 시·도 조합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최근 회의 개최 3일전에 공문을 발송하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2차례나 행했다.

이에 매매연합회장과 각 시·도 조합의 이사장들은 국토부 회의에 참석, 조합비 관련 사안에 대해 소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만 강조하고 조합의 정관과 제 규정은 무시한 채 업무의 원상 복구를 종용했다.

이와 관련 필자는 국토부의 처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SK그룹측의 자료에 대하여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국토부가 정부의 시책인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역행해 각 시․도의 업무를 독단적으로 전횡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등 심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은 SK그룹에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무시하는 대기업의 횡포에 대항하여 매매업계는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

또한 SK그룹의 계열사인 SK엔카 측이 매매업계의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해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끝까지 법리만을 따진다면 그 불똥이 SK그룹 전체에 떨어질 것임을 경고한다.

아울러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후 시민단체와 연계해 SK제품의 불매운동과 대기업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에 대한 부도덕성을 국민 여론에 호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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