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고객 ‘골프’ 통해 하나 돼 뭉쳤다
“친선 화합과 업계 정보 교류 소중한 자리”
“이야~ 나이스 샷”
대회 참가자가 잡풀 무성한 러프에 빠진 골프공을 시원하게 페어웨이 지역으로 날려내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경주 선수 저리가라다.” 주변에서 칭찬하는 소리가 이어지자, 긴장했던 참가자 얼굴이 펴지며 멋쩍은 미소가 흘러 나왔다.
지난 8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에서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지난 2월과 7월에 각각 열린 엑시언트 스크린 골프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25명은 물론 각 지역에서 초청받은 오피니언과 특장업체∙블루핸즈 관계자 99명, 기타 귀빈 등 모두 14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4명씩 36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에 나섰다. 대회는 모든 팀이 동시에 시작하는 샷건(Shotgun)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 대표와 현대차 관계자가 함께 연막탄을 쏴 올리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코스를 도는 동안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곳곳에서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각 지역에서 골프 꽤나 친다는 고객들이 모인 대회다보니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참가자 대부분이 동종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경기 중간 업계나 자동차 시장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 참가자는 “함께 골프 치면서 대형트럭이나 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정말로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에는 프로골퍼와 함께 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파 3홀에서는 한설희 프로와 대결하는 행사가, 파 5홀에서는 방다솔 프로 ‘드라이버 코칭’ 행사가 각각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니어(15홀) 및 롱기홀(5홀)에서는 전문 캐디들이 측정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 결과 류호철씨와 배철수씨가 각각 최저타와 신페리오 부문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최저타 부문 메달리스트에 오른 류씨에게는 200만원 상당 상품이, 신페리오 부문 수상자 배씨에게는 50만원 상당 상품이 각각 수여됐다.
우수상을 받은 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 상당 상품이 주어졌고, 팀 합산 최저타를 기록한 우수팀에게도 100만원 상당 상품이 전해졌다.
이밖에 니어(1명)와 롱기스트상(1명)은 물론 다파∙다보기∙다버디∙양파를 기록한 참가자 총 8명에게도 10만~20만원 상당 상품을 줬다. 또한 가장 멋진 모습으로 대회에 참가한 36명(팀당 1명)에게는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여했고, 참가자 전원에게 사진 및 환영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대회와 별개로 한설희 프로가 진행한 원 포인트 레슨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 프로는 이날 어프로치와 퍼팅에 대해 강의했는데, 참가자들은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개회식이 열린 현장에는 엑시언트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물론 최근 공개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미보닛 밴 ‘쏠라티’ 차량이 전시됐다.
엑시언트 고객 초청 골프대회는 엑시언트 구매 고객 등에게 회사 차원 감사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관련 업계 종사자가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이런 현대차 바람이 그대로 실현됐다. 참가자 모두 “모처럼 즐겁고 유익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한 참가자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엑시언트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단합하고, 차량과 업계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유쾌한 자리를 만들어준 현대차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현대 상용차를 사랑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와 함께 글로벌 상용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를 개최해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