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특집]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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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확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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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감동 노력 이어나가
▲ 지난 9월 열린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전주 봉동에서 출발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감동 노력 이어나가

차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서 비롯됐단 평가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몇 년 사이 고객 대상 행사와 이벤트를 의욕적으로 열고 있는 것은 ‘고객’을 우선시 하는 전략이 치열해진 시장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을 상대로 여러 채널을 통해 접점을 늘려나감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긍정적으로 여기게 하고, 차량 제품 품질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계기를 삼겠다는 게 현대차 전략이다.

이런 노력은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 2013년 10월 엑시언트를 출시하면서 현대차는 “유럽차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에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해 ‘볼보’와 ‘만’ 등 유수 외산트럭과 실제 도로 주행 연비 대결을 펼쳐 우수한 경제성을 과시했다.

현대차가 지난 2011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형트럭 고객 대상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또한 엑시언트 경제성과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9월에 열린 4회 대회에서는 1~3위 입상 엑시언트 고객 모두가 ℓ당 20km 이상의 연비를 달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참가 차량 전체 평균 연비도 15.6km를 달성했다.

통상 5~6km 정도로 여겨지는 대형트럭 연비가 3배 이상 높게 나오자, 적지 않은 트럭 운전자가 엑시언트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성능이 개선된 것은 그간 현대차가 꾸준히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차량 개발과 개선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상용차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엑시언트 서포터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현대차는 매년 전국에서 선발된 50명 고객에게서 상용차 시장 동향은 물론 제품에 대한 개선점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판매와 AS 현장에서도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고객 중심 서비스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기존 및 잠재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올 뉴 마이티’ ‘엑시언트’ ‘카운티’ ‘유니버스’ 등을 선보이는 순회 전시회를 통해 차량에 대한 고객 반응과 요구사항을 수렴해 이를 상품성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 추석을 목전에 둔 지난 9월 현대차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상행)에서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를 실시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로 직접 찾아가 도로 위를 오가는 중대형트럭을 점검해 주는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를 의욕적으로 실시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의 상용차 고객 모시기는 비단 운전자 본인에게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5월에 열린 마이티 트럭 출시행사와 9월에 열린 연비 마스터 대회 등 주요 행사에 고객 가족을 함께 초청하고, 이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에 열린 ‘엑시언트 고객 초청 골프대회’와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또한 고객과 고객 가족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주려는 현대차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밖에 상용차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공연 초청과 생일 꽃바구니 서비스 등 감성 마케팅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상용차가 갖고 있던 투박하고 거친 이미지를 벗어내고 세련되고 따뜻한 감성 이미지를 입힘으로써 이제는 “외산차를 뛰어 넘는 기술력에 고급스러움을 갖췄다”는 믿음을 시장에서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토종기업으로서 국내 상용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타 경쟁 외산차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뛰어난 차량 성능 못지않게 시장에서 쌓인 강한 고객 신뢰가 밑거름이 돼야 사랑받는 글로벌 톱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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