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치된 자전거 일제 정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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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치된 자전거 일제 정리 나선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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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6일까지 찾아가 달라” 당부

서울시가 가을철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자치구 합동으로 방치된 자전거 정리에 나선다.

시는 지하철역․자전거주차장․보도 펜스 등에 장기간 세워진 자전거를 대상으로 수거예정안내문을 오는 15일까지 부착한 뒤에 오는 30일부터 자전거를 수거할 예정이기 때문에 26일까지 찾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주인 없는 자전거가 보관대․거치대를 차지해 실제로 자전거를 보관해야 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을 막고, 보행자가 거리에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는 자전거에 부딪히거나 옷이 걸려 넘어지는 사례가 늘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치자전거 수거와 함께 시는 시내 자전거 주차시설도 자치구와 합동으로 일제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내 자전거주차시설 총 4895개소 중 평소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일제 정비를 실시해 주차공간 부족, 훼손된 주차시설을 정비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기존에 공공시설에 한정돼있던 방치자전거 수거대상지가 작년부터 아파트․주택가․학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2015년1~9월까지 총 8177대를 수거했다. 지난해 대비 20%(6754대) 증가한 수치다.

수거된 방치자전거는 상태에 따라 처리방법이 달라진다. 자전거의 상태가 불량할 경우 매각처리하고, 양호할 경우 수리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공공자전거로 활용된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방치자전거는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드리고, 필요한 이웃과도 나눌 수도 있다"며 "자전거주차시설을 모두 함께 쓸 수 있도록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꼭 찾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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