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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원 교통카드’ 가까운 미래 실현 가능할까
정규호 기자  |  jkh@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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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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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교통카드로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과연 가까운 미래에 올 수 있을까.

최근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아시아 원 교통카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41차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사용 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이야기하면서 시작된 연구다.

10월말이면 이 연구가 끝이 난다고 한다. 어떤 미래가 그려질 지 교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많은 교통 전문가들은 아시아 원 교통카드 도입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다. 정산 문제 때문이다.

정산은 승객으로부터 받은 교통비를 각 퍼센티지 대로 운수사, 카드사, 밴사 등에 나눠주는 역할을 말한다. 기업의 부서로 따지자면 총무부과 가장 비슷하다.

자기 회사의 총무부를 다른 회사에 맡긴다는 것 자체가 협의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교통 선진국일수록 더 까다로워진다. 교통카드 후진국일 경우 교통카드 통합솔루션을 구축하면되는데, 어느 정도 선진국일 경우에는 이미 정산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게다가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 정보와 각국의 돈의 가치, 금리 수준과 통신망 구축 등 전반에 걸친 사안을 살펴보더라도 아시아 원 교통카드를 가까운 미래에 시작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교통카드업계에서는 아시아 원 교통카드 추진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최근 한국스마트카드의 몽골 진출처럼 수교 등 같은 정부간 교류를 통해 기업을 데리고 함께 진출하거나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교통카드 기업을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지난 2007년 진출한 뉴질랜드의 경우 교통카드 이용금이 한국스마트카드 정산센터로 넘어와 정산돼 분배된다. 몽골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해 아시아 각 국의 정산을 따내게 하는 것이 아시아 원 교통카드의 시대로 갈 수 있는 더 가까운 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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