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 신규임원 서울대서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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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 신규임원 서울대서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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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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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무보급 임원 30명 전원이 약 4개월간에 걸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9월1익 현업에 복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2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임원들의 MBA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신규 임원 전원을 현업에서 빼내 교육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6일부터 이날까지 서울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고급 MBA 수준의 임원진 경영능력 향상 프로그램(KEDP, 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을 개설해 상무보 30명 전원을 입과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학의 필수과목을 배우는 기초과정 ▲전략적 의사결정 및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는 심화과정 ▲각 분야별 전문지식을 국제 수준으로 정착시키는 응용과정 등을 통해 양질의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한항공은 이들 임원이 전일제로 진행되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무 대행 발령을 냈으며,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각 분야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40명이 모두 240 강좌에 참여했다.
조양호 회장은 수료식 격려사에서 "회사의 어려움속에서도 신규 임원들에 대한 교육투자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최선의 대비책이라는 판단에서 과정을 열게된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향상된 경영 능력과 지식이 현업에 접목돼 초일류 항공사로 거듭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첫 시행한 임원진 경영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신규 임원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EDP는 기업의 미래는 우수한 인재에 달려있다는 조양호 회장의 인재관에 따른 것으로 장차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의 상무보급 임원 30명이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서울대 MBA 과정을 수료하고 9월1일 현업에 복귀한다<사진은 지난 달 28일 열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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