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e티켓을 도입한지 두 달 만인 이 달 중순 현재 이용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종이항공권을 대부분 대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e티켓 구매율은 시행 첫 달인 지난 6월 58%, 7월 73%로 집계됐으며 이달 구매율은 9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1일 e티켓을 도입한 아시아나항공도 현재 구매율이 8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티켓이 이처럼 빠르게 정착하자 양항공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병행 발급해 왔던 종이항공권을 조만간 완전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전자항공권 도입으로 승객 1인당 5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한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1인당 최소 1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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