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용 가솔린 엔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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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용 가솔린 엔진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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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 ‘2015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카파 1.6리터 GDI 엔진(왼쪽)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살펴보고 있다

‘2015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전륜 8속 자동 변속기도 처음으로 공개

현대·기아자동차가 27일과 28일 양일 동안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15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가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콘티넨탈∙델파이∙덴소∙말레∙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와 국내외 학계 및 유관 학회∙연구소 등에서 관계자 1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과 연료 효율 관련 기술, 배기 후처리 관련 기술, 신 변속기 기술, 환경차 혁신 기술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56편에 이르는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고연비·고성능 ‘카파 1.6리터 GDI엔진’과 기어 단수를 늘려 연비 및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카파 1.6리터 GDI 엔진은 헤드∙블록 분리 냉각과 함께 흡기 저항을 축소해 연비 향상을 돕는 ‘아킨슨 사이클’을 적용하는 등 엔진 연비를 극대화하고 열효율 40%를 달성했다. 경쟁사 대비 낮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향후 카파 1.6리터 GDI 엔진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 및 기아차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차량의 운전성 향상을 위해 별실 다판 토크컨버터를 적용했으며, 연비 향상형 유압 장치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해 동급 세계 최고 수준 전달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 6속 자동변속기 대비 2단이 증대됐는데도 구조 최적화를 통해 변속기 무게를 3.5kg 줄였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람다 3.3리터 터보 GDI 엔진, R 2.2리터 유로6 디젤엔진, 7속 더블클러치변속기(DCT), 쏘울EV 시스템 등 전시물 5종은 물론 아반떼∙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스포티지∙K5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파워트레인 혁신만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와 당사간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강화되고 있는 규제강화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지속적인 기술혁신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국내외 150여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기술세미나 및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력의 장으로써, 최근 현대·기아차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 전문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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