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상반기 사상 최대 손실
상태바
캐세이퍼시픽, 상반기 사상 최대 손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스, 이라크전쟁 여파 ... 하반기 회복 기대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올 상반기 122억7천500만 홍콩달러(약 1조9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했으며, 12억4천1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케세이측은 세계 항공업계에 커다란 타격을 입힌 사스(SARS)와 이라크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으나 항공수요의 회복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세이측에 따르면 사스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4월에는 1일 손실이 300만달러에 달한 적도 있었으며, 사스퇴치 후 2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발병전의 50%수준인 하루 평균 1만5천명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물운송 영업부문은 지난해 7월 통합된 에어홍콩의 유럽지역 서비스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유지, 전년 동기대비 5.2%의 성장을 기록했다.
캐세이측은 사스의 영향으로 여객운송편이 취소되면서 화물운송 공급량도 함께 줄었으나 지난 2001년 이후 운항을 중지했던 B747-200F 화물 전용기를 재투입해 부족한 공급량을 보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휴즈-할레 회장은 "현재 점진적으로 노선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으며 홍콩관광과 경제 재건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기단 확충 및 노선망 강화 등의 사업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 홍콩이 아시아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