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 전기차 투자 요인 커져
한국투자증권이 폭스바겐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친환경차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29일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에 대한 규제비용 증가로 전기차의 내연기관 대비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1.1년 단축될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도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에 투자할 유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점점 강화되는 규제와 측정 방법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한국투자증권은 2차전지 기술 발전도 전기차 효용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판매는 18만5000대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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