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 첫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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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 첫삽 떴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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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통…파주~서울 10분 단축 예상

서울 강변북로에서 경기도 파주 문산읍을 연결하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5.2㎞)의 기공식이 지난 달 30일 열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문산고속도로는 GS건설 등 10개사로 구성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한다.

총 사업비 2조2941억원 가운데 민간자본은 1조669억원, 국고는 1조2272억원이 투입된다.

본선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익산∼수원∼서울∼문산에 이르는 국토 서부 간선도로망의 한 축이 되며 서울∼문산∼개성∼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한 부분으로서 통일에 대비한 기반시설 구축의 의미도 가진다.

또한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경기 서북부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파주에서 서울까지 통행시간을 10분 정도 줄일 수 있다.

임진각에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씨티(DMC)까지 소요시간을 비교해 보면 통일로는 74분, 자유로는 49분이 걸리는 반면 서울∼문산고속도로는 39분으로 예상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에는 8개의 나들목(현천·행신·사리현·설문·금촌·월롱·산단·내포)과 2개의 분기점(도내·고양)이 설치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하고 고양시 구간에는 휴게소가 들어선다.

아울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자 전체 길이의 29%인 9.7km를 교량과 터널 등 구조물로 짓고 파주 운정3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해 전체 길이의 43%인 15.1km를 6차로로 건설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노선에 대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이견과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애초 계획보다 3년 늦게 완공된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실시계획승인에서 제외한 고양시 덕양구 국사봉구간(1.9km)에 대해서는 고양시,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터널화 문제 등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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