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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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임 인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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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부터 9천원 올려 ... '승객불편은 최소화'

대한항공이 국내선에 운영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을 9천원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내달 11일부터 국내선에서 일반석 대비 1만1천원 더 받던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금을 2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일반석 대비 2배의 좌석 공간과 ▲공항라운지 이용 ▲전용 탑승수속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처리 및 무료 수하물 추가 허용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 요금 수준이 일반석의 118%에 불과해 서비스 가치에 비해 저렴하고 철도 등 타 운송수단 및 외국 항공사 수준바 비교해도 지나치게 낮아 요금인상을 결정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새 비즈니스 요금안에 따르면, 기본 요금을 기준으로 서울~부산 구간이 7만6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서울~대구 구간은 6만7천500원에서 7만6천500원으로 인상되는 등 전 노선이 동일하게 9천원씩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사업이 수요 정체와 원가의 지속 상승으로 만성적 적자에 시달려왔음에도 이번 요금인상을 전체 이용객의 6%에 불과한 비즈니스석에만 국한, 물가인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여름 성수기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키로 함으로써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종 현대화에 따라 신형 항공기인 A330-300기 및 B737-800기가 도입돼 국내선 주력 기종으로 자리잡음으로써 이 항공기에 장착된 비즈니스 석을 이용해 지난 2001년 10월부터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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