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미얀마 물류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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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얀마 물류시장 공략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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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차이나 반도 잇는 ‘해양-대륙’간 요충지

동남아 지역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CJ대한통운의 물류 체인이 본격 가동된다.

미얀마 국영기업과 합작법인으로 운영되는 이번 네트워크는 물류센터 운영과 문전배송 택배 서비스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얀마 현지 육송뿐만 아니라 국제운송을 포괄하는 종합물류사업 형태로 개시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일 양곤(Yangon)시에서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인 육상운송청(Road Transport, RT)과의 현지 합작법인 개업식을 갖고 공식 오픈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RT(CJ KOREA EXPRESS-RT)’ 네이밍의 현지합작 법인은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 인근 인세인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양곤항 외에도 공항과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은 물류 요충지로 평가된 바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개소된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1차로 19t 트럭 등 60대의 국산 신형 화물차량을 현지에 투입하는가 하면, 약 4000평(1만 3000㎡)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증축된다.

그간의 추이를 보면 미얀마는 도로․항만뿐만 아니라 30% 이하의 전력보급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프라에 취약점을 보였으나, 지구촌 마켓이자 풍부한 노동력을 겸비한 중국과 인도의 접점지라는 점과, 최근 문호개방으로 외화조달을 겸비한 인프라 정비 사업은 물론이며 그에 따른 물류 수요 성장세가 충분한 곳으로 지목된 곳이다.

회사에 따르면 센터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화물차 경우 약 240대 정도 분을 현장에 급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작법인을 필두로 미얀마 내수물류 외에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라오스 등 국가간 국경무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인도차이나 반도와 해양, 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물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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