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일요일 인천공항의 1일 이용객 수는 5만6천827명으로, 지난 3월23일 이후 98일만에 5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지난 5월20일의 2만6천773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며, 가장 많았던 지난 2월23일 7만2천931명의 78%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공사측은 "이라크 전쟁 및 사스 여파로 3월 중순 이후 공항 이용객이 급감했으나 지난 5월말 이후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회복되기 시작해 지난 달 중순 이후는 예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이 달 중순이후부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이 달 중순이후 대대적인 운항재개 및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 여행 최대 성수기인 8월에는 1일 평균 공항 이용객수가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상 수준을 완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