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최초 ‘카렌탈포럼’ 국제행사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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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 최초 ‘카렌탈포럼’ 국제행사로 거듭나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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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싱가포르 등 관계자 1000여명 참석
 

전시부스·세미나 통해 협력·교류의 장 열어

국내 업체에 해외시장 개척·진출 기회 제공

운수업 최초의 정기 포럼인 카렌탈포럼이 올해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국제행사로 거듭나며 위상을 높였다.

전국렌터카연합회는 2013년에 이어 올해 2회째 ‘2015 카렌탈 포럼’을 지난 1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토교통부과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후원한 올해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동북아시아 국가 공무원을 비롯해 렌터카 관계자, 자동차업계 종사자 등 5개국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당신의 사업을 확장하라(EXPAND YOUR BUSINESS)’로, 연합회는 우리나라 렌터카사업의 동북아시아 허브역할 구축 및 공동발전 모색, 자동차연관사업의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 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렌터카협회와 국내 사업자의 업무 제휴, 해외 렌터카산업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렌터카사업자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국내 롯데·AJ·SK 등 렌터카사업자를 비롯해 자동차제조사, 자동차수입사, 타이어제조사, 자동차매매사, 자동차부품, 튜닝사업자, 자동차보험사 등 렌터카업계를 선도하는 대형업체들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고객서비스와 사업운영 방식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자동차 관련 사업자들은 해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홍보에 주력해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했으며, 기술품평회 및 계약상담도 진행했다.

렌터카 관련 업체들이 마련한 전시부스

특히 한국·중국·싱가포르 관계자들이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 카렌탈산업의 공동발전 방안을 비롯해 3국의 렌터카산업 이슈, 각국의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 1부에서는 3국의 렌터카사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상호 사업연계 등을 통한 카렌탈산업 공동발전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의 구자갑 롯데렌트카 부사장, 중국의 BRIAN ZANG(臧中堂) 선저우렌터카 부총재가 렌터카산업을 주제로, 싱가포르 LEWIS CHEN 컨설턴트, 한국의 황기연 홍익대 공과대학장이 카셰어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 2부에서는 자동차 렌터카사업 발전의 장애요인과 규제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자동차 대여사업 발전의 장애요인과 규제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가운데 박지홍 국토교통부 신교통개발과 과장, 정인환 협성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박종욱 교통신문 편집국장, 박현 KBS 경제부 기자, 성정현 서울렌터카조합 기획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모 연구위원은 “자동차대여업 안에서도 렌터카와 리스카는 동일 차량임대로 인해 업역 갈등이 심한 만큼 관계법을 정비해 통합 규제해야 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카셰어링 수요와 소비자 불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여업계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국제행사로 발돋움한 카렌탈 포럼은 우리나라 렌터카산업 홍보의 장이 된 것은 물론 자동차 및 대여사업 연관 시스템 정보제공, 국내외 사업자 교류 증진 등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주평 연합회장은 개막식 인사를 통해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렌탈포럼이 차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적인 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동아시아 사업자 모두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Brian Zang 선저우렌터카 부총재가 '동아시아 카렌탈산업의 공동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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