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일본에서도 10월 판매 48% 급감
상태바
폭스바겐 일본에서도 10월 판매 48% 급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차 순위서 7년 만에 3위로 밀려나

수입차 순위서 7년 만에 3위로 밀려나

독일과 미국서도 적지 않은 실적 타격

폭스바겐이 일본에서도 판매 실적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이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자료를 인용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0월에 일본 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2403대에 머물렀다. 실적 하락에 대해 “9월 미국에서 발각된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입차 브랜드별 실적에서 폭스바겐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벤츠와 선두를 다투고 있던 폭스바겐 판매 실적이 3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7년 1개월만이다. 폭스바겐은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5988대를 판매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은 물론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독일자동차협회(KBA)가 지난 3일 발표한 승용차 기준 10월 국내 신차 판매 대수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6만150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차 판매가 같은 기간 1.1% 증가한 27만8400대로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폭스바겐은 시장 평균을 밑돈 셈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GM과 포드 등 경쟁업체는 지난달 두 자리 수대 성장을 달성하면서 10월로는 2001년 이후 최고 실적을 냈지만, 폭스바겐은 3만38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