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안) 27조4531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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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안) 27조4531억원 편성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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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7.6%(1조9347억원) 증가…10일 시의회 제출

지하철 9061억원, 택시 3413억원, 버스 2026억원 배정

서울시가 2016년 예산(안)을 27조4531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올해보다 7.6%(1조 9,347억 원) 증가한 규모다.

2016년 예산(안)은 ▲찾아가는 맞춤복지,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수요자 중심 복지혁신 특별시) ▲서울형 창조경제, 민생 일자리 확대(현장 중심, 민생경제 특별시) ▲사람 중심 도시재생, 걷는 도시 서울(사람 중심, 도시재생 특별시) 3가지 부문에 집중했다.

복지예산은 8조3893억원(전체 예산의 34.7%)을 편성, 전체 예산 중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7조8335억 원, 34.3%)와 비슷하다.


서울형 창조경제 거점 조성과 함께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고 R&D, MICE 등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총 4635억 원을 투자한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경제중심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분야에 전년대비 50% 증가한 총 4343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도시교통본부의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전동차 교체, 지하철 안전 강화, 교통사고 제로화, 보행친화도시 등이 배정됐다.

도시철도 인프라 (지하철 9호선 3단계 및 경전철 건설 포함) 확충에 9061억원, 세계 선진국 수준의 서울형 택시모델 확충에 3413억원, 버스운영체계 개선(버스재정지원, 유가보조금 포함) 2026억원, 도로인프라 확충에 3248억원, 보행친화도시에 863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보행친화도시를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인근 장충단로를 보행전용거리로 추가 지정하고, '걷고 싶은' 보행공간 조성에 138억원, 횡단보도 확충, 퇴계로 일대 보행공간 확대 등 '걷기 쉬운' 보행환경을 위해 195억원을 배정했다.

또,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으로 철거가 불가피한 서울역 고가를 미래유산으로 되살리고 사람중심의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23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 시장은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재정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에서도 지방재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자치, 재정이 뒷받침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소비세 추가 이양 등 정부의 지방재정 지원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는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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