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폰 사용, 언제까지 방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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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폰 사용, 언제까지 방치하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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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서울 중심가로 출퇴근 하는 시민이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통근에만 2시간 반이 걸리는 구간을 운전석에 앉아 다른 운전자들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유독 운전 중 휴대폰 이용자가 많이 눈에 띈다.

밀리는 구간에서 얼핏 옆으로 지나치는 자동차의 운전자를 보면 열이면 다섯은 휴대폰을 통해 뭔가를 진행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휴대폰의 특정 기능을 작동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휴대폰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는 과거의 휴대폰과 달리 언제 어디서건 신속한 인터넷 연결,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이 가능해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얼마든지 작동할 수 있는데, 운전 중에 이러한 기능이 작동된다는 것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휴대폰을 통한 DMB 시청은 물론, 동영상 시청 등은 모두 위험하기 짝이 없다. 운전자들이 그런 사실을 모를 리 없겠지만, 도로가 밀리고 막힌다는 이유로, 또 지루하고 졸린다는 이유로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있어 보는 이도 불안하다.

이런 위험행위는 당연히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있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단속이 어떤 이유로 유야무야 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위험요소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 할만하다.

실제 이로 인한 추돌사고 역시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너무도 소홀하다.

운전 중 통화는 그나마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심각한 교통사고의 요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는 그야말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나 역시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

경찰은 실제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현장조사를 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갖고 현실적인 대책을 서둘러 검토해주기 바란다.

<독자:green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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