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어린이 특별보호서비스 강화
상태바
에어캐나다, 어린이 특별보호서비스 강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홀로 어학연수 'Let's Go'

밴쿠버 등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의 대학들은 캐나다 내에서도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비행시간만 9∼10시간 이상이 걸리고 밴쿠버까지 연결하는 국적항공사의 항공편이 많지 않아 어린 자식들을 홀로 떠나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이 그리 편안하지는 않은 일.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를 매일 3회 운항하고 있는 에어캐나다가 본격적인 어학연수 시즌을 맞아 나홀로 어린이 어학연수생을 위한 특별 보호서비스를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에어캐나다는 해마다 방학을 이용해 캐나다에서 단기 어학연수 코스를 밟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숫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특별 보호 서비스 의 질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UMNR(Uncompanied Minor)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만 8세에서 17세 미만의 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할 경우 승무원들이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서비스.
UMNR 서비스는 에어캐나다 직원이 어린이의 비행기 탑승부터 환승은 물론 최종 목적지에 마중나온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호해주고 있다.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8∼11세의 어린이는 필수적으로 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이용료는 편도기준 40캐나다달러(3만4천원).
UMNR은 만 12∼17세 청소년은 선택사항이지만 경우에 따라 UMNR보다 보호받는 수준이 다소 낮은 YPTU(Young Passenger Travel Uncompanied)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UMNR처럼 승무원이 보호자 인도시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지는 않으나 비행기가 연착 또는 취소돼 연결편을 제 시간에 탈 수 없거나 기타 특별한 보호를 요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보호받을 수 있어 밴쿠버 외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연결편 등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 유리하다. 이용료는 무료.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약 4만 전세계적으로 한 해 약 4만5천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다"며, "에어캐나다는 밴쿠버 뿐 아니라 캐나다 전 도시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에어캐나다를 이용할 경우 안심하고 자식들을 어학연수를 떠나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UMNR나 YPTU 서비스 모두 여행사나 에어캐나다 예약발권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지만 UMNR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어린이를 마중 나오는 보호자의 영문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을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