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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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시급”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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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신탄진IC까지 확대, 영동고속道 신설 필요

판교, 동탄, 용인 등 신도시 확대와 수원, 천안 등 수도권 팽창으로 경부‧영동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를 확대‧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재 경부‧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신도시 조성과 수도권 인근 도시의 대규모 택지개발, 주택공급 등으로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교통 정체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국민들이 버스 이용을 기피하고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게다가 고속버스업계는 2004년 경부선 KTX 개통을 시작으로 2015년 호남선 KTX 개통, 2016년 수서발‧영동선 KTX 개통까지 이어질 경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속버스업계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를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는 현행 7시~21시로 운영되던 평일 버스전용차로를 6시~24시까지 확대하고, 한남대교-오산 구간을 한남대교-신탄진IC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탄진IC 부근은 천안IC, 청원IC, 논산 등 승용차 이용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이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들이 합류해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 구간이다.

그런데 현행 오산 구간까지만을 버스 전용차로로 유지할 경우 버스까지 추가로 합류해 더욱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영동고속도로는 주말만큼이라도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영남지방으로 이동하는 최단거리 구간은 신갈-여주IC이다.

대부분의 버스들이 이 구간을 노선화하고 있다.

그런데 주말의 경우 관광을 하려는 승용차들이 대거 몰리면서 신간-여주IC 구간은 현재 매우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정시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인해 노선버스회사들은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

특히, 일부 노선버스회사들이 정시성을 맞추기 위해 기존 허가 노선을 무시하고 경부고속도로로 우회 운행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일선 버스업계는 장거리를 우회하거나 도로가 막히다 보니 시간과 유류비 낭비 등 회사와 국민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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