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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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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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기도가 신속하고 철저한 도로 제설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변영섭 경기도 건설안전과장 주재로 ‘2015~2016 도로 제설대책 도·시군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경기도의 도로제설 대책 추진방향 설명, 시·군 수범사례 발표(고양, 오산, 양평), 토론 및 건의사항 수렴, 협조 및 당부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담당자들은 ▲맞춤형 제설작업 실시 ▲제설방법의 패러다임 전환▲취약구간 장비 인력 사전배치 및 중점관리 도로 지정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이번 겨울철, 적설량과 기온을 고려한 도로 제설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간대별 제설도 실시하기로 했다. 출근시간 이전 새벽 시간대에는 통행로 확보에 주력하고, 낮 시간대에는 통행로 확보는 물론 노측 눈을 제거한다. 오후 시간대에는 야간 재결빙 방지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환경을 고려한 ‘제설방식의 패러다임’ 전환도 꾀할 방침이다. 개선된 방안에서는 고체형 염화칼슘 보다 염화칼슘 수용액과 고체소금을 혼합한 ‘습염방식’을 주로 활용하게 된다. 이 방식은 수용액이 눈과 반응해 눈을 빠르게 녹이고 소량의 고체소금이 결빙을 방지하는 등 효과 역시 탁월한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염화칼슘 잔여물이 많이 남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이 무엇보다 장점. 또한, 고갯길, 램프 등 취약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확충하고, 친환경 제설제를 확대사용하기로 했다.

취약구간이나 중점관리가 필요한 도로를 지정해 장비와 인력·자재를 사전에 배치하는 등 예방적 도로관리 활동도 취하기로 했다.

우선 고가차도, 교량, 주요간선도로 등 도내 31개 시군의 197개 노선을 중점 관리도로로 선정하고 담당공무원 지정을 통한 중점관리는 물론, 제설장비 444대를 사전 배치할 계획이다. 차량이동이 많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서울과 연결하는 지점이다. 도는 12개 시·군 (성남, 부천, 안양, 용인, 광명, 김포, 하남, 과천, 고양, 의정부, 남양주, 구리) 52개 노선을 선정하고 제설장비 70대를 배치한다.

고속도로 진입도로 역시 차량이동이 많아 관리가 필요한 지점이다. 고속도로 14개 노선의 IC진입도로가 있는 24개 시·군(수원, 성남, 부천, 안양, 안산, 용인, 평택, 광명, 시흥, 군포, 화성, 이천, 광주, 안성, 하남, 의왕, 오산, 여주, 양평, 고양, 의정부, 남양주. 구리. 양주, 가평) 80곳을 선정, 시군 및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와 협조해 중점관리 하기로 했다.

또한, 상습 결빙 구간이 있는 16개 시·군(성남, 부천, 안양, 용인, 광명, 군포, 안성, 고양, 의정부, 남양주, 파주, 포천,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 135개 노선을 선정하고, 해당 노선 인근에 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확보해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선별 담당자 지정과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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