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업용 차량 대수 지난해 반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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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용 차량 대수 지난해 반짝 늘었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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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만5894대 지난해 대비 ‘1678대’ 소폭 증가

승용차(택시․렌터카) 줄고, 승합차(버스․화물) 늘어

전세버스 대수 총량제 시행에 전년대비 40% 증가

‘서울 땅값 폭등’ 일반화물 업체 50% 외곽으로 이사

서울의 사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되다가 지난해 반짝 증가했다.

‘2015 서울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용자동차 등록대수는 19만5894대로 2013년 대비 ‘1678대’ 소폭 증가했다.

서울의 사업용 자동차 대수는 2011년까지 20만여대를 지켜오다가 2012년 들어와 19만대로 떨어졌다.

특히, 2013년도에는 19만4216대로 역대 가장 적은 등록 대수를 기록하면서 교통산업 위기론이 분석되기도 했다.

연보를 분석해보면 택시, 렌터카 등 승용차(버스 포함) 부문 사업용 자동차는 2013년 11만9586대에서 2014년 11만8937대로 649대 감소했다.

반면, 승합차 283대(2013년 1만7180대, 2014년 1만7463대), 화물차 1564대(2013년 5만4049대, 2014년 5만5613대) 특수차 480대(2013년 3401대, 2014년 3881대) 증가했다.

택시, 렌터카에서 줄고, 버스, 화물차에서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중 전세버스 등록대수는 2000년대에 2500여대를 꾸준히 기록하다가 2014년도에 등록대수가 3720대로 40% 가량 폭증하는 특징을 보였다.

전세버스가 등록제에서 총량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사업자들이 버스를 미리 구매해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업체는 1년 사이에 등록대수는 그대로인데, 업체수가 무려 절반이나 줄어드는 통계가 나왔다.

2013년 업체수는 1933개(등록대수 2만1273대)였는데, 2014년도에는 982개(2만2158대)로 무려 1000여개나 줄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반화물업계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반화물사업자들이 본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서울에는 영업소를 두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 수는 줄고, 대수는 그대로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지하철을 탄 승객은 26억6090만명, 시내버스는 16억6956만명이 탑승했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할 시 지하철은 1일 평균 729만명, 시내버스는 457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항공수송은 여객과 화물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1287만4000명과 18만8000톤을 수송하던 항공은 2014년 1748만4000명, 19만5016톤으로 증가했다.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13년도 교통사고 수는 3만9439건이었지만 2014년도에는 4만792대로 늘었다. 사망자 수도 378명에서 400명, 하루 평균 1.1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과속, 중앙선침범, 차로위반 등 건수는 큰폭으로 증가했고,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자동차 단속 건수는 126만4436건, 2014년은 186만713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중앙선침범, 과속, 추월, 유턴, 차로위반 등 전반적으로 단속 건수가 늘어난 반면, 음주운전은 2004년 6만7702건에서 2014년 2만7324건으로 계속 줄고 있다.

사업용자동차의 자동차 단속 건수도 2014도에 크게 증가해 주목된다.

일반자동차의 경우 2004년 226만건에서 꾸준히 감소해 146만건으로 위법 사안이 줄었지만 사업용자동차는 2004년 34만건에서 2014년에 39만건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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