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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택시캠페인]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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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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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심 보다 주의력·집중력이 우선

   

엔진브레이크 사용 습관 ‘중요’
길 가장자리가 오히려 더 불안
야간의 ‘내리막길 운전’ 요주의
핸들·브레이크 사용 최소화해야

지난 달 하순 경상남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눈이 내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예고 없이 이른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전라남도 일부지역에서는 새벽운전에 나서던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벼운 추돌사고를 일으켰다는 보도가 있었다,

눈이 내리는 도로는 위험하다. 낮에 내리는 눈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자동차 앞유리창을 가려 전방 주시를 방해하기 때문에 우선 위험하지만, 밤에 내리는 눈은 더 위험하다.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져도 전조등만으로 이를 잘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눈은 시야에 미치는 위험요인 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도로 결빙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겨울이 왔다는 사실은 도로에서 언제든지 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이것이 겨울철 교통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12월은 곧 폭설과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운전자와 택시회사 모두 깊은 주의력을 갖고 안전에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한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 사고원인과 택시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만한 안전운전요령을 살펴보기로 한다.

◇눈 온 뒤가 더 위험

일반적으로 택시사고는 눈이 올 때보다 눈이 온 뒤 증가한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의 사고유형은 비정상적인 여건에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발생하는 후미추돌이 많다. 평소처럼 안전거리를 유지해도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통제가 되지 않아 사고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눈이 온 뒤 사고위험을 배가시키는 데는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도 한 몫을 한다. 눈을 녹이는 염화칼슘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뛰어나 햇빛과 온도에 따라 낮에는 녹았다가 밤에는 얼어붙는 상황이 결빙기간 내내 계속된다.

염화칼슘의 유제성분은 마르는데 시간이 걸려 날씨가 추워지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눈이 온 뒤 2∼3일이 고비다.

택시 운전의 경험이 많은 운전자들은 비교적 이같은 상황을 이해해 안전에 유의하나 최근 부쩍 늘어난 초보 택시운전자들은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취약시간대는 여전히 야간

눈이 온 뒤 밤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 결빙상태가 된다.

야간시간대의 운전자는 이러한 도로 결빙을 알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다. 눈이 보이지 않아 평소와 같이 운행하기 쉽고, 도로여건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1인 2교대를 실시하는 택시회사는 대부분 새벽 5시를 전후해 교대시간을 갖는다. 따라서 눈 온 뒤는 맞교대하는 운전자 모두 눈 온 뒤의 위험에 직면하기 쉽다.

야간 시간대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시간대는 자정에서 오전 6시까지라 할 수 있다. 길이 얼어있어도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차가 없어 속도를 내기 쉬워 더욱 위험하다.

특히 택시의 경우 새벽 시간대 신호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신호를 무시하고 택시가 달리는데 불쑥 횡단신호를 보고 도로를 뛰어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게 되면 그때는 이미 때가 늦어버린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차체가 멈춰서 주질 않기 때문이다.

노면이 얼어있는 상태에서 급정차는 금물이다. 달리는 속도에다가 미끄러지는 가속도까지 붙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 경우 엔진브레이크로 감속시키면서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시켜야 하는데, 특히 발로 밟는 풋 브레이크는 감속이 많은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야간 시간대는 눈이 온 뒤 염화칼슘을 뿌렸을 때가 특히 위험하다. 낮에는 눈이 녹은 것처럼 보이지만 밤이 되면 결빙이 이뤄지고 이러한 상태를 며칠간 반복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운전을 해야 한다.

심야 운전 시 주의 할 곳은 특히 갓길이다.

시내도로에서 갓길은 쉽게 마르지 않는다. 제설작업 등에 의해 도로는 중앙부터 눈이 걷히고 마르기 때문에 갓길은 가장 오랫동안 눈이 남아있거나 빙판 또는 젖은 상태가 유지된다.

또 배수를 위한 도로 구배 때문에 갓길이 중앙부 보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점도 눈이 잘 녹지 않는 이유중 하나다. 그러나 밤에는 갓길의 젖은 노면이 쉽게 식별되지 않아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택시의 승하차는 길 가장자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갓길이나 길 가장자리의 노면상태에 유념하지 않으면 사고를 내기 쉽다. 갓길 중에서도 버스정류장 부분은 매우 미끄럽다.

눈이 온 뒤 버스가 수시로 정차해 눈이 다져진데다, 더러 녹더라도 밤이 되면 쉽게 얼기 때문에 야간의 버스정류장 부근 길 가장자리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경사길·공사장 주변 요주의

눈이 온 뒤 다져지거나 결빙된 상태에서 더 조심해야 할 곳은 내리막길이다. 오르막길에서 뒤로 미끄러지기 보다는 내리막길에서 앞으로 미끄러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풋브레이크 1, 2단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눈이 온 뒤 이면도로 언덕길도 위험하다. 이면도로는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눈이나 얼음이 쉽게 녹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는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책이며, 대부분의 택시업체에서도 이를 권고하고 있다.

도로결빙이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지점으로는 강가나 해안가 도로를 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눈이 온 뒤에 지하철이나 기타 공사를 위해 설치한 철제 복공판도 조심해야 한다. 아스팔트는 지열의 영향을 받아 철판에 비해 빨리 녹지만 철판은 작은 눈에도 쉽게 얼고 잘 녹지 않는다.

또 녹는다 해도 이때 발생한 습기가 자동차의 타이어와 복공판 사이의 마찰력을 현저히 감소시켜 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간에서는 감속과 서행, 급제동을 피하는 방법 외에는 도리가 없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눈이 온다고 해서 무조건 운행을 중단할 수 도 없는 것이 사업용자동차다. 그 중 택시는 시민의 발 역할을 하므로 기후조건을 이유로 운행을 멈추기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눈에는 운행을 나서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눈이 갑자기, 또 많이 내려 시야가 가려져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이라면 운행을 하지 않고 상황이 개선될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능한 조심운전을 하면서 영업운행을 수행해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눈이 올 때는 쌓인 곳을 지나간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면 상태를 알 수 없으므로 선행차량의 안전을 확인해 운행하는 지혜다.

빙판길은 무조건 속도를 낮추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기어 조작으로 속도를 조정한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면 속도를 아주 낮춰 주행관성이 거의 사라질 무렵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되 이 때 차체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느껴야 한다.

차체가 주행관성 없이 브레이크를 밟은 느낌 그대로 멈추기 시작하면 별 문제가 없으나, 살짝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옮겼을 정도인데도 차체가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온다면 즉시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떼고 기어를 저단으로 낮춰 천천히 핸들을 조작해 진행방향을 정해 나가야 한다. 만약 이 때 핸들을 급하게 돌린다면 역시 미끄러짐을 피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는 특히 내리막길에서 더욱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오르막길에서는 갑자기 고속기어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퀴가 헛돌아 진행할 수 없게 되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오히려 뒤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온다.

이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진행방향으로 오르막이 나타나면 곧바로 저단기어로 바꾸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로 천천히, 그리고 페달을 조금씩 깊이 밟으면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핸들과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은 빙판길 운전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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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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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근대 자동기어인 차는 어찌해야하나요? 요즘 수동은 별로 없을텐데...

(2015-12-03 15:16:1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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