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중국서 최고 트럭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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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중국서 최고 트럭 영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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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부문 ‘올해의 트럭’ 수상
▲ 중국형 엑시언트 '창후'

트랙터 부문 ‘올해의 트럭’ 수상

연비대회서도 ‘최우수 차종’ 선정

현대자동차가 만드는 상용차가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창후(創虎, 중국형 트라고 엑시언트)’가 지난 달 26일 치러진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중국기차보(中國汽車報)’ ‘2015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현대차 최초로 트랙터부문 ‘중국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중국기차보는 주간으로 발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매체로, 2007년부터 ‘중국 올해의 트럭’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는 볼보 트랙터 ‘FH480’이 선정됐다.

중국기차보는 보도를 통해 “창후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경쟁모델 대비 월등한 실내 정숙성을 갖춘 최고 대형트럭”이라며 “후방 안전 시계성 등 안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후’는 올해 ‘볼보’ ‘연합중기(联合重卡)’ ‘광기히노(广汽日野)’ ‘강령기차(江铃汽车)’ 등 유럽 및 일본계 합자업체가 내놓은 경쟁 차종을 제치고 트랙터부문 최고 차량으로 뽑히면서 중국 현지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창후’는 또한 지난 달 25일 중국 상용차 전문매체 ‘상용기차신문(商用汽车新闻)’ 주관 ‘중국 국제 트럭 연비대회’에서 트럭부문 연비 최우수 차종에 선정됐다.

이번 연비대회는 중국 자동차 기술센터 소속 전문 평가단이 시험트랙 10km 구간을 정속 주행해 실 주행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창후’는 ℓ당 3.42km 연비를 기록하며 ‘북기복전(北汽福田)’ ‘동풍기차(东风汽车)’ ‘강회기차(江淮汽车)’ 등 10개 업체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연비 최우수 차종에 뽑혔다.

‘창후’는 국내 대형트럭인 ‘트라고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낙후된 도로 환경과 상용차 사용 환경 등을 고려해 섀시 내구성을 한층 강화시킨 중국형 전략 모델이다. 지난해 5월 중국시장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227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가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얻게 된 것은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산업수요가 400만대에 달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은 세계 최대 단일 상용차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2년 사천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사천현대는 2013년 중국 전략형 모델인 ‘캉언디(국내명 카운티)’에 이어 지난해 5월 대형트럭 ‘창후’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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