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 통행료 인하될 듯
상태바
인천공항고속도 통행료 인하될 듯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기자브리핑서 밝혀


그 동안 각종 민원이 집중됐던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조만간 인하될 전망이다.
변양균 기획예산처차관은 지난 7일 SOC민간투자심의위원회 개최 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일반 고속도로보다 높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민자사업 지정요건으로 통행료 상한을 설정, 과도한 통행료 책정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변 차관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상한은 재정의 건설보조비율을 30% 정도 지원한다는 전제아래 대체도로 통행료의 1.5∼2배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차관은 그러나 "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의 경우 부채가 높아 통행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도로공사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높이고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민자·도공 고속도로의 통행료 격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간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대체도로가 없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는 현재보다 10∼20% 가량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는 km당 159원으로 91원인 수도권 고속도로에 비해 1.7배 가량 비싸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둘러싸고 지역주민 및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통행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나 인하수준 등은 정부 부처 고속도로 운영자 측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는 인천 제2연륙교·마창대교 실시협약 체결안, 부산신항 실시협약 변경안,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