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군수물류 협력…민-군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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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군수물류 협력…민-군 손잡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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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부대를 중심으로 보급물자를 지원하는 군(軍) 물류 체계 혁신과 군수경영 효율화를 위해 민과 군이 손을 맞잡았다.

CJ대한통운은 육군 종합보급창과의 공동물류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10월에 착수한 시범사업은 민간업체의 물류 인프라와 업무수행 역량 및 첨단 물류기법을 군이 벤치마킹함으로써 군 물류의 경량화·최적화를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추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창군 이래 최초로 시행되는 물류공동화 사업을 위해 종합보급창이 지정한 특정 권역을 상대로 자사 물류센터와 운송시스템을 개통했으며 군수 보급물자의 물류센터 입고를 비롯, 재고관리와 분류·포장, 각 부대로의 운송에 이르기까지 총괄업무를 지원 중이다.

회사는 최적의 운송경로를 선정·배치함은 물론, ICT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반으로 임무 수행되고 있어 군수물자의 보안성과 정시성을 통한 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의 가능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군 물류체계 혁신의 구상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가령 전투장비의 첨단화와 기계화에 따른 군수가 전투 지원을 넘어 핵심 경쟁력으로까지 급부상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범사업은 군수 물류 기능면을 증대시키는 매개물로 평가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군 경우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약 6개월 걸렸던 전쟁 준비기간은 민간 물류기법의 적용을 통해 지난 2003년 이라크전에서는 2개월로 단축된 바 있다”면서 “우리 군 또한 이번 민군간 물적 자원 공유와 물류기술 교류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능동적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체계 혁신이 이뤄지는 근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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