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서울역고가 통제…‘우회도로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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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서울역고가 통제…‘우회도로 이용해야’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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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3일부터 서울역고가가 통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우회도로와 대중교통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서울역교차로 직진차로․숙대입구교차로 좌회전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역교차로는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 신설을 위해 현재 교통섬 정비를 마무리하고 차선 도색 중이며,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차로 신설을 위해 중앙녹지대를 없애고 차로 포장을 완료했다.

이 두 교차로는 13일 0시부터 개선된 교통 체계로 운영된다.

따라서 13일 이후부터 기존에 서울역고가를 이용해 퇴계로로 진입하던 차량은 서울역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숙대입구교차로에서 좌회전, 한강대로를 따라가 퇴계로로 진입하면 된다.

시는 이번 달 2일, 서울역 앞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불법 주․정차를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CCTV를 설치 완료했고, 서울역 앞 모범택시 승차대의 모범택시․일반 차량 간 상충으로 인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미지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

CCTV를 활용하여 염천교~서울역 구간(50m)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가로변 주․정차도 단속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공덕오거리~서울역~남대문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을 비롯해 퇴계로를 경유하도록 조정되는 7개 버스 노선도 13일 첫 차부터 신설․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된다.

퇴계로를 지나도록 변경되는 노선은 104, 463, 507, 7013A, 7013B, 705, 9701번이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 2, 4, 5, 6호선은 고가 통행금지 이후 첫 평일인 14일(월)부터 일주일 간 출퇴근시간대 42회/일 증편 운행한다. 시는 급격한 승객 증가에 대비해 예비차량 6편성을 대기시켜 두었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탄력적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역고가 통행금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시내 도로전광표지판(VMS) 335대, 버스 도착안내단말기 2882대를 통해 서울역고가 통행금지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 중이며, 13일 0시부터 서울 교통정보홈페이지(topis.seoul.go.kr),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우회경로가 반영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관리도 병행한다. 13일부터 현장상황기동대(3개조 20명)를 투입해 서울역 주변 현장을 관리하고 매일 주요 도로 25개 구간에 시 직원 600명, 모범운전자 등 현장 안내․관리 인력 총 700명이 배치된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당분간은 교통 혼잡과 시민 혼란이 없도록 우회경로 안내, 교통 흐름 분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울역 주변 교통 흐름이 안정화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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