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블랙, 개인택시와 ‘동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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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 개인택시와 ‘동거’ 본격화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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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14대 ‘사업계획변경’ 신청

한국능률협회서 교육 이수

고급택시 선두주자인 ‘카카오택시 블랙’에 맞불을 놓을 ‘우버블랙’이 서울지역 개인택시와 손을 잡고 본격 출시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인택시사업자 14명이 고급택시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우버의 고급택시 콜서비스 ‘우버블랙’을 통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시는 이들이 제출한 서류가 인가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다음주 중 최종 인가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코리아는 앞서 지난 10일 우버블랙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기아자동차와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을 채결해 우버블랙 기사에게 K9 고급 세단 모델에 대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14일에는 KEB하나은행 및 하나캐피탈과 우버택시 및 우버블랙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2의 고급택시를 예고한 우버블랙은 기본요금 8000원으로 일반택시보다 1.5배, 모범택시보다 1.5배 비싼 요금을 채택하고 있으며, 요금은 우버 앱에 사전등록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에 제출된 사업계획변경 신청서상 우버블랙을 통한 고급택시 전환 희망자들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운수종사자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버코리아는 개인택시를 통한 고급택시 진출을 계획하고 지난 10월부터 서울시 및 서울개인택시조합에 의사를 타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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