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변 첫 환승정류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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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변 첫 환승정류장 오픈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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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변 분당선 가천대역 인근에 설치

고속도로에서 시내까지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지하철이나 시내·외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서울외곽순환도로변 분당선 가천대역 인근에 29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에 내리면 지하철 가천대역과 광역버스 1112번·8109번·8409번·1650번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성남∼춘천, 동서울∼남서울대학교 등 2개 구간의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도로공사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 인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있어 하루 이용인원이 3천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 단축으로 편익비용이 연간 17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수도권 고속도로변 두 곳에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을 준비했다.

이번에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먼저 개장하며 경부고속도로변 동천역(신분당선) 연결 환승정류장은 내달 30일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EX-허브 구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대상지와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 바로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 이용이 활성화되면 수도권에서는 고속도로 지·정체 개선 효과를, 지방에서는 신설 버스노선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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