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일반차량 수준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4.5t 이상 화물차(하루 평균 27만대) 가운데 65%(17만5천여대)가 하이패스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5일부터 고속도로에서 4.5t 이상 화물차의 하이패스 사용이 가능해지고 나서 두 달여만에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일반 차량의 하이패스 이용률 67.9%를 거의 따라잡았다.
일반 차량 하이패스가 2007년에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4.5t 이상 화물차의 하이패스 이용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확산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대형 화물차와 건설기계는 과적 단속과 운행제한 차량 단속 등을 이유로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작년 8월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가 화물차의 하이패스 이용 확대를 수송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과제로 선택해 개선이 이뤄졌다.
화물차 단말기 장착 차량은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는 주황색 유도선을 따라 전용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고속도로를 나갈 때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 진입시 주황색 전용 하이패스 차로를 시속 5㎞이내 속도로 이용해야 하는 것은 과적 단속을 위한 적재량 측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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